신생 단체의 특징은 업무프로세스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이 새롭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됩니다. 일상의 일들이 모두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어렵고 힘들며 업무 분장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적고 일은 많다보니 늘 업무적인 갈등이 존재합니다. 갈등은 존재하는데 일상이 바쁘다보니 이 갈등을 해소하고 갈등을 전환할 여유도 없습니다. 게다가 임원과 직원간에 세대 차이도 있고 문화와 가치간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어느 순간 직장 생활에서 만나는 관계가 매우 표피적이고 사무적으로 변합니다. 직장 생활에 만족도가 떨어지고 언제 이곳을 탈출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번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아주 좋은 기획을 해 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비영리공익활동 단체의 꼭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주기 위해 매우 고민을 많이 했다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예산 적인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덕분에 비영리 단체들이 계속해서 공익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위드도 이번 기회에 갈등관리 갈등전환이라는 제목으로 직원 워크샵을 잘 다녀왔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도 맘이 잘 맞으면 신나고 재미있지만, 아무리 쉽고 간단한 일이어도 맘이 맞지 않으면 하기싫은 귀찮은 일이 됩니다. 이번 기회에 갈등의 현장을 벗어나서 그동안 서로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아쉬움과 오해들을 나누고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내가 제일 수고했다'고 자신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고,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공익활동지원센터 공대표님과 모든 직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