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동체, 인권 분야로 지원한 팀 다채로이입니다.

다채로이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이슈에 대해서 관심있는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 활동 목적

대구 시민이라면 한 번쯤 뉴스로도 접하셨을 것 같은데요,

현재 대현동에서는 이슬람사원 건립을 놓고 첨예한 갈등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경북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해당 이슈가 알려지면서 교내 익명 게시판에서는 

이슬람과 무슬림 유학생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혐오표현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왜 학생들은 만나본 적도 없는 무슬림 유학생들에게 욕을 할까?'

'지금 현재의 갈등을 원주민과 이주학생 간의 대립 구도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여러 의문을 가지고 재학생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다채로이는 이전의 활동들로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경북대학교 학생들과 무슬림 유학생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고자 결정했습니다.

우리팀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은 2022년 4월입니다. 

2023년에는 교내에서 느껴지는 이슬라모포비아를 완화하고 인종, 나이, 종교, 문화 등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 방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경직된 한국인 학생과 무슬림 유학생 구성원 간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합니다.

핵심적인 과제는 최대한 많은 경북대학교 한국인 학생들이 무슬림 유학생들과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특정 문화 및 종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에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여러 구성원이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수용할 수 있는 연결고리로서 다채로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자 합니다.

◆ 활동 계획

1) 교내 이슬람사원 건립 이슈 인식 설문조사 

: 4월 초, 한국인 신입생/재학생/휴학생 대상으로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이슈를 인지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구글폼을 활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2) 국제교류활동 [테마 운동] - 앞산 등산 

: 4월 말 무슬림 유학생 5명과 한국인 학생 5명을 모집하여 앞산 등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상까지 올라가면서 서로의 취미와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 싸온 도시락을 나눠 먹는다.

3) 국제교류활동 [테마 문화] - 영화 시청&토크 

: 겨울방학 때 진행했던 1차 대현동 무비데이에 이어서 두 번째 무비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무슬림 유학생과 경북대 재학생(교환학생 포함)이 ‘다온나그래’에서 이주민 관련 영화를 감상한 후 감상평 및 대화를 나누면서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약 20명)

4) 다채로이 활동 데이터 정리 보고서 제작 

: 2022년 4월부터 활동하면서 수집한 자료들(인식도 설문지, 행사 과정, 행사 피드백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하여 활동 결과 및 데이터 보고서를 제작한 후 책자를 제작한다.

◆ 기대 효과 및 의의

1)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슈에 대한 사실 기반의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청년들이 사회 이슈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성찰적인 태도를 이끌어낼 가능성을 기대한다.

2) 학업과 교내 프로그램 부재 등으로 인해 교류가 없었던 무슬림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들 간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알아갈 수 있다. 나아가서 서로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름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함양할 수 있다.

3) 이슬람사원 건립 갈등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반다문화 정서와 혐오 정서가 어떻게 확장되는지 파악하며, 이를 극복하고 공동체적 삶을 가꿔나갈 수 있는 대안적인 담론을 제시할 수 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dachaeroyee  인스타그램에 이전까지의 활동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