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비영리스타트업 2차 워크숍 – 임팩트, 그 시작을 함께하다!

  

지난 1차 워크숍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비영리스타트업 2차 워크숍이 한층 더 깊어진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워크숍의 키워드는 바로 ‘임팩트’와 ‘성과관리’! 

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 정란아 정책위원장님께서 특별히 강의와 워크숍을 진행해주셨는데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비영리스타트업의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지금부터 전해드릴게요 :)

     

#1. 비영리스타트업, 너는 누구니?

워크숍의 문은 ‘비영리스타트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열렸습니다.

스타트업 특유의 창의적인 생각, 빠른 의사결정, 유연한 조직 문화를 그대로 품으면서도

영리가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

비영리라고 해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건 아니에요.

수익은 목적이 아니라,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따라오는 결과!

내가 하는 활동이 기존 단체와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더 빠르고 유연하게 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2. 단체설립, 그리고 성장의 의미

서울NPO지원센터(현재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의 비영리스타트업 사업 성과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 활동이 정말 공익적인가?", "성장 가능성은 있는가?"

단체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모임을 넘어서 사회 변화의 기반이 되는 정책과 법, 제도를 바꾸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협력과 자문이 가능한 단체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3. 과정과 성과, 그 사이에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변화(성과)는 수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변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은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성과관리의 핵심 메시지가 현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변화의 목표는 분명하게, 과정은 유연하게!

비영리스타트업만의 빠른 실행력과 학습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4. 성과측정, 왜 필요할까?

성과를 측정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더 나은 방향으로 활동을 개선하기 위해서!

성과가 잘 정리되면 홍보와 협업도 쉬워집니다.

무엇보다도, “기록되지 않는 것은 성과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작은 활동 하나하나를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어요.

   

  

#5. 성과계단, 임팩트의 여정

성과는 한 번에 ‘임팩트’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아웃풋(Output) → 아웃컴(Outcome) → 임팩트(Impact)

활동의 결과로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산출물(아웃풋),

참여자와 환경의 변화(아웃컴),

그리고 긴 시간 끝에 사회에 남는 변화(임팩트)!

각 팀이 꿈꾸는 임팩트도 공유했는데요.

     

말하는 고양이: 대구가 터키처럼 길고양이도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WW: 출산과 육아를 경험한 여성의 정서적 건강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재폐토: 플라스틱 사용이 줄어드는 세상 

조이풀 앙상블: 발달장애인 연주자 정책의 변화!

초록이음: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다양성이 살아있는 도시!

     

#6. 같이 해볼까요? – 문제정의와 성과설계 실습

이제 각 팀이 직접 사회문제를 정의해보고,

이해관계자와 기대하는 변화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

“~가 문제다!”로 끝나는 명확한 문제정의,

누구의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예시로 살펴보는 팀별 문제정의!

-말하는고양이: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학대와 혐오가 만연해지고 있다.

-WW: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정서적 건강의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재폐토: 고품질 플라스틱이 다회사용 가능한데 일회용으로 버려지고 있다.

-초록이음: 도시하천에 무분별하게 방생되는 반려 물고기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인식이 부족하다.

-조이풀 앙상블: 발달장애인은 음악적 재능이 있음에도 예술활동이나 직업예술인으로 활동할 기회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

     

각 팀은 이해관계자(대상자, 협력자 등)도 꼼꼼히 정리하며

실제 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해 나갔답니다.

   
  

#7. 임팩트 성과관리, 그리고 앞으로

성과관리는 결과(목표)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활동을 개선하는 것,

그리고 다양한 방법론을 시도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활동들이 모여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낸다는 점,

모두의 가슴에 새기며 워크숍을 마무리했습니다.

     

#8. 마치며

비영리스타트업 2차 워크숍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성과를 기록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라!”

오늘의 작은 기록과 실천이

내일의 큰 임팩트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다음 워크숍에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