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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2025 공익활동가 주간 : 공익활동가 건강권 포럼

작성자 : public 작성일 : 2025.07.03 조회수 : 23

 

안녕하세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입니다.

 

 

2025년 7월 1일(화) 오후 2시, 대구 중구 북성로 대화장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익활동가 30여 명이 ‘공익활동가 건강권’을 주제로 한 포럼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는 소식을 전해드려요!

공익활동가도 노동자다 – 건강권 포럼의 시작



 

이번 포럼은 ‘공익활동가들의 건강권’을 주제로, 대구·경북 공익활동가들의 건강권과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최근 비영리 조직을 둘러싼 사회적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활동가들의 소진과 건강권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의 공익활동가들이 실제로 어떤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지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지역 공익활동가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마중물의 시간이기도 했죠.

 

대구시민재단 윤종화 대표 인사말



 

포럼의 문을 연 윤종화 대구시민재단 대표님께서는
“공익활동가도 노동자입니다. 건강하게 일할 권리, 아프면 쉴 권리, 그리고 서로를 돌볼 권리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지역 활동가들의 건강권을 사회적 의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라는 따뜻한 인사로 모두의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활동 내용 보고 및 설문 결과 발표

  

이제 본격적으로, 대구·경북 공익활동가 건강권 관련 활동 내용과 설문 결과를 들어보는 시간!
이번 발표는 사업을 이끌어온 박성미 팀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설문조사 주요 결과

  • 본인의 건강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8.7%, ‘매우 나쁘다’ 2%

  • ‘보통’은 48.5%, ‘좋음’과 ‘매우 좋음’은 합해 20%

  • 최근 1년간 병·의원 진료가 필요했지만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활동가는 41.6%

  • 그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가 44.9%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이유’ 16.3%, ‘진료받기가 무서워서’ 12.2%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박성미 팀장님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 있고, 쉬는 것이 죄책감이 아닌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활동가 건강권을 위한 설문조사는 전국 단위나 수도권 중심으로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대구·경북 지역 공익활동가만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대구시민재단과 공익센터가 지역 활동가들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랍니다.”

토론 – 현장의 목소리를 담다

  

이제 토론 시간!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네 분의 토론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셨습니다.

 

장지혁 대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장지혁 운영위원장은 활동가 건강권 위기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문화적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지역의 활동가들은 점점 줄고, 일은 복잡해지며, 건강권 보장조차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잔치를 준비할 사람도 줄고, 늙어가고, 병들어간다”는 그의 말처럼, 지금이야말로 활동가 건강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일깨웠습니다. 

김선주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

 

김선주 사무국장은 대구·경북 활동가 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많은 활동가들이 시간과 경제적 이유로 진료를 포기하고, 높은 스트레스와 우울을 겪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아프면 쉬고, 서로 돌보는 문화가 조직 내에 자리잡아야 하며, 건강권을 공동의 가치로 내재화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운동의 핵심임을 강조했습니다.

 

임향원 상담사

 

임향원 상담사는 활동가들이 자신의 고통을 뒤로 미루며 살아가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상담 접근의 어려움, 쉬는 것에 대한 죄책감 등으로 인해 심리적 소진이 심각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건강권은 배려가 아니라 권리임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익명성 있는 상담과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재인 부산인권플랫폼 파랑 운영팀장

 

이재인 운영팀장은 부산·경남 해고노동자 및 공익활동가 건강돌봄 지원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활동가 건강권의 필요성과 지역 차원의 건강안전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활동가가 건강해야 운동도 지속될 수 있음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함께, 더 멀리 – 건강권을 위한 우리의 다짐

  

포럼을 통해,
공익활동가의 건강권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익활동가도 노동자다”라는 선언처럼,
활동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돌보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길을 만들어가야겠다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2025년 공익활동가 건강권 포럼의 현장처럼,
우리 모두가 서로의 건강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활동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공익활동가 여러분,
당신의 건강과 쉼, 그리고 연대의 힘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나와 내 옆의 활동가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큰 격려를 보내는 2025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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