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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지속가능발전포럼 이야기공유회 후기

작성자 : public 작성일 : 2025.10.01 조회수 : 104

안녕하세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입니다. 
9월 29일(월), 2025 대구지속가능발전포럼 <이야기공유회>가 혁신공간 ‘바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자리는 대구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이 대구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그려가기 위해서 어떠한 관점이 필요한지를 함께 찾아보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함께 보실까요?



[청년의 이야기, 청년의 관점]

공유회는 사회자인 아울러사회적협동조합 박성익 이사장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패널로는 심층 인터뷰에 참여했던 청년들 가운데 3명이 함께했으며, 추가 참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해주셨는데요. QR코드와 패들렛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의견을 공유하며 시민 참여형 토크 콘서트가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뷰 결과 공유

  • 일자리: 서울과 비교했을 때 규모는 작지만, 대구는 개인 역량을 빠르게 쌓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은 회사들 덕분에 직무 경험의 폭이 넓고, 면접 현장에서 직접 피드백을 주는 기업문화도 긍정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 창업: 안정적 지원은 부족하지만 자신이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나왔습니다. 특히 웰니스, 문화·관광 분야가 주목할 기회라는 제안과 함께, 소상공인진흥재단을 통한 금융지원 경험도 공유되었습니다.

  • 문화생활: “대구는 노잼도시 아니다”라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뮤지컬페스티벌, 수많은 독립서점과 전시 공간 등 대구만의 문화적 매력과 ‘저렴하게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로서의 장점이 다채롭게 논의되었습니다.

  • 인간관계와 생활: 진입장벽은 있지만 일단 들어가면 공동체 속에서 빠르게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대구의 특성이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교통의 편리함, 정서적 친근함, 지역에 대한 애정 등 생활 속 장점도 나누어졌습니다.

 


 


 

[“청년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가능성”]

이번 공유회에는 심층 인터뷰에 참여했던 3명의 청년들이 패널로 나서 각자의 이야기와 관점을 들려주었습니다.

  • 김선미: 인천과 서울, 청주를 거쳐 연고 없는 대구에 정착해 제조·유통업과 문화예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타지 출신으로서 대구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문화예술 분야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최은평: 대구에서 직장생활과 창업을 이어온 청년으로, 창업 경험을 통해 얻은 현실적인 조언과 구직 과정에서 느낀 차별화된 대구 기업문화(면접에서의 포트폴리오 피드백 문화)를 공유했습니다.

  • 김진: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일과 인간관계에서 겪은 차이를 이야기하며, 대구에서는 한 사람이 다양한 역할을 해내는 대신 빠르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특성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세 패널 모두 “대기업 유치만으로는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하며, 워라밸·네트워크·삶의 속도·가치관 연결성 등 청년 개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들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자리, 창업, 문화, 생활… 대구의 장점을 발견하다”

  • 일자리: 대구의 중소기업 규모는 작지만, 직접적이고 빠른 피드백을 통해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풍부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역제안 방식의 구직 활동(이력서 제출이 아닌 직접 컨택)도 지역에서는 효과적이었다는 경험이 공유되었습니다.

  • 창업: 청년 창업 지원은 IT나 제조 분야에 집중돼 있으나, 창업의 성공은 결국 “내가 끝까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데 달려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웰니스와 문화·관광 분야는 앞으로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 참가자는 “남의 회사를 키우느라 시간을 쓰기보다 내 것을 키우고 싶다”는 개인적 동기로 창업에 뛰어든 경험도 들려주었습니다.

  • 문화생활: 오페라하우스, 시립미술관, 비엔날레, 수많은 독립서점과 소규모 축제, 독립영화관 등 대구의 풍부한 생활문화 자원이 다시금 조명되었습니다. “대구는 노잼도시가 아니다. 찾고 즐기려 하면 너무 많다”라는 발언에 참가자들도 크게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 인간관계와 생활 전반: 대구 사람들의 정서적 친밀함, 교통의 편리함, 지역에 대한 애정 등이 ‘정주 요인’으로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타지에서 온 사람에게도 “대구가 집 같다”는 표현이 통할 정도로 지역민들은 대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가진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소감, 그리고 가능성”]

이야기공유회의 마지막은 참여자들의 소감 나눔으로 채워졌습니다.

  • “대구 토박이이지만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는데, 오늘 긍정적인 면을 다시 보게 되었다.”

  • “청년들의 다양한 주체적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 “창업하면서 컨설팅에서 상처도 받았지만 오늘을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다.”

 



[대구청년이 말하는 대구]

이번 이야기공유회는 “청년이 지역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다양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행복, 문화적 자원, 사람과 관계에서 느끼는 친근함이 대구 청년들의 삶을 지탱하는 힘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구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 이유와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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