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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활내움] 활동가의 내마음을 움직인 책! 세번 째 추천도서 - 그냥, 사람

작성자 : public 작성일 : 2021.11.23 조회수 : 814

 

활동가의 내 마음을 움직인 책, 활내움

 

 

활동가 - 장애인지역공동체 박정민 활동가

 

추천도서 - 그냥, 사람 

 

(홍은전 작가 / 봄날의책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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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안녕하세요?

저는 사단법인 장애인지역공동체에서 활동하는 박정민입니다.

장애인지역공동체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의 차별과 불평등을 변화시키고,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2000년에 설립한 장애인인권단체입니다.

     

3년 동안 장지공에서 활동하며 홍은전 작가의 그냥, 사람을 읽게 되었을 때 이것은 현실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 속에는 차별받지만 차별당하지 않는, 아무도 관심갖지 않지만 다양한 인권의 현장에서 싸우고 있는 현실에 대해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장애인이라서, 세월호 희생자들의 유가족이라서, HIV감염인이라서, 고아라서, 가난해서 배제되고 고립되어야 할 존재는 없습니다. 차별이란 살면서 누구나 겪어 봤을 테지만, 살아가기 위해 차별에 저항해야 하는 사람들이 지금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 그것은 사회가, 우리가 만들어낸 시선 끝에 있진 않나 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내가 느낀점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한 구절을 소개 시켜 드리며, 다양한 실화가 담겨있는 작가 홍은전의 그냥, 사람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전의 나는 내가 우물 안 개구리이기 때문에 우물 밖 세상에 대해 배워야만 세상에 대해 아주 작은 소리로라도 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날 내가 만난 우물 밖 사람 역시 자기만의 우물안에 갇힌 듯 보였고, 그게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다. 인간은 모두 각자의 우물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이고 세상은 그런 우물들의 총합일 뿐이라고. 더 거대하고 더 유구한 우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다른 우물들이 있을 뿐이라고. 그날 나는 나의 우물을 처음으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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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도서관 분홍돌고래는 활동가의 내 마음을 움직인 책 활내움을 통해

대구의 시민사회단체 공익 활동가의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추천된 도서는 분홍돌고래에서 열람, 대출하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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