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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초록곳곳, 쓰레기없는 로컬장터 '바리바리'

작성자 : public 작성일 : 2025.01.14 조회수 : 3

-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좋은변화실험실 2021년 선정 단체 'NOPE' 의 인터뷰입니다

- 인터뷰 : NOPE 활동가 최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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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바리' 인스타그램 방문하기 (클릭)

 

Q1. 단체 소개와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일상 속에서 쉽고 재밌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다니는 NOPE 활동가 최송은 입니다!

NOPE은 이름에서 묻어나오는 것처럼 일회용품 놉! 쓰레기 놉! 불필요한 소비 놉! '거절'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쓰레기 없는 일상을 위해 다양한 워크숍, 캠페인,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Q2. '바리바리'축제 소개와 이름을 짓게 된 계기, 뜻에 대해 알려주세요.

바리바리 축제는 '쓰레기 없는 일상을 위해서 바리바리 물건을 챙겨 다니자' 라는 캠페인성을 띈 축제에요. 그 안에 캠페인, 일회용품 안 쓰려고 대안 물품을 만드는 워크숍, 쓰레기 없는 장터 이 세가지로 운영을 했습니다.

처음에 이름을 고민할 때 '무장', '쓰레기 없이 무장하고 다니자' 같은 여러 가지 후보가 많았는데 제로웨이스트나 쓰레기 줍기라고 하면 '제로'라는 단어를 많이 쓰더라고요. 그래서 제로라 하면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아야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압박감 없이 즐겁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어 '바리바리'라고 지었어요. 바리바리가 사투리라고 하는데 서울 사람도 다 알고 귀엽고 긍정적인 느낌이라 좋았어요.

 

Q3. '바리바리'축제에 참여한 가게들의 업종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다양한 구성으로 섭외하려고 노력 했었는데 생각처럼 되지는 않았어요. 그 중에서 카페가 가장 많았고 음식점, 비건 식당, 태국 음식, 반찬가게, 책방, 로컬푸드 채소가게, 의류나 소품을 파는 가게 등 다양하게 구성을 했어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하면 보통은 카페에서 텀블러 사용하기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다른 가게에서도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거든요. 지금 상황이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일회용품이 모든 가게에 있고, 의류를 판매하는 곳도 종이 가방이나 비닐백은 기본적으로 다 쓰고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줄여가는 도장 깨기 같은 형식으로 하면 좋겠다 라고 해서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했습니다.

 

 

Q4.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인들의 반응과 인식의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축제 거점을 섭외할 때 세탁소를 꼭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깨끗이 하려고 맡긴 옷이나 신발에 조금이라도 먼지가 묻으면 안된다는 인식때문에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온다고 예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비닐 없이는 안된다고 하셔서 섭외가 어려웠어요. 반찬가게도 많이 섭외하고 싶었는데 대부분 플라스틱 포장지로 다 포장되어 나오고 소비자가 다회용 용기를 맡겨 반찬을 담아가는 과정으로 하더라도, 번거롭고 반찬이 부패된다는 단점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참여하기 어렵다는 거절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려면 일회용품을 써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 소비자 눈치를 많이 보는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이 사업을 무겁지 않게 강압적으로 다 쓰지 말자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아서 설득할 때 일회용품을 쓰지만, 일부분 안 쓸 수 있게 선택권을 열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렇게 설득해서 참여하신 상인분들도 있고,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없어 애초에 실천하지 않으셨던 상인분들은 처음에 '이게 될까요? 소비자들이 참여할까요?' 라는 의심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물론 실제로 참여율이 저조한 분야도 있었습니다.

사장님들 중 축제 기간 한 달만 해보려고 했는데 소비자 반응이 좋아서 계속 실천해보겠다고 하신 분들이 있기도 했어요. 한편으로는 사장님들끼리 실천하는 가게를 서로서로 알게 되니까 동질감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축제가 끝나고 설문 조사를 해보니 '쓰레기 줄이는게 어느 정도 불편했나요?'라는 질문에 불편보다는 편하다 라는 대답이 더 많았어요. 축제를 통해 인식에 대한 변화와 실제적 경험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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