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맞서 변화해 온 전문가들 - 『재난에 맞서는 과학』 북토크"

 보통 과학이라고 하면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등 특정 분과 지식으로 이해되지만, 과학기술학이 발견한 새로운 이름의 과학들은 과학이 실험에서 이뤄지는 활동 이상으로 다양한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둘러싼 10여년의 시간동안 상황의 국면마다 다른 모습의 과학이 등장 했습니다. 더 확실한 증거를 찾는 과학, 피해자를 확인하는 과학, 정책 결정의 근거가 되는 과학, 행동이 필요한 과학, 기록하기 위한 과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 등등…. 과학의 면면을 이해하는 일은 재난이 일상화 된 지금 우리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재난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말하는 과학은 중립적이지 않은 과학일까요? 우리가 더 안전하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내포한 과학의 모습은 어떤 것일지, 함께 만들어갈 과학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저자 : 박진영(환경사회학 연구자, 전북대학교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전임연구원, 공저 『재난공동체의 사회적 연대와 실천』 등)
*대담 : 최은경(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인문•의학교육학교실 교수, 공저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의 길』 등)


*일시 : 2024년 2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부터
*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교육센터(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648 동성빌딩 지하1층) 

**사전신청 링크 : https://forms.gle/2bbuabWjy1UJFTTh8

*공동주최 :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이번 북토크는 온라인으로는 진행하지 않습니다.